초창기 UHD TV는 해상도가 3840x2160/30Hz/30fps 좀 미진한 스펙으로 출시 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기타등등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영향을 준것은 과도한 TV 생산업체들 간에 경쟁이였다. Full-HD TV가 보편화가 되는 시점에서는 해상도가 2560x1600/60Hz/60fps 스펙이면 충분했다. 그래서 거기에 합당한 HDMI 규격이 1.3버젼이였다. 그런데 그후 해상도 4096x2160/30Hz/30fps 좀 미진한 스펙에 HDMI 1.4라는 좀 어정쩡한 규격이 발표되었다.
아마도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Full-HD 넘어 UHD에 맞춰 규격을 버전업 시키다 보니 과도기에 실험적인 버전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면 왜 미진한 스펙이냐? 그것은 해상도를 키울 생각만 하다 보니 미쳐 간과하지 못한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추는 대역폭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또 여기서 우리나라 TV 생산업체들은 그시점에 한참 HDMI1.4버전으로 3D TV를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었다.(어떻게 보면 HDMI1.4버젼은 UHDTV보다는 3D에 포커스가 맞춰진 버젼이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 보니 그냥 기존에 쓰던 HDMI1.4규격으로 UHDTV를 출시했다. 그런데 만들어 놓고 보니, 왠지 좀 빠른 움직임에 영상... 가령, 축구 또는 야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 영상에서 좀 영상 움직임이 매끄럽지를 못하는 문제점이 야기 된것이다.
그래서 완벽한 4K UHD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아예 HDMI2.0 4096x2160/60Hz/60fps 규격으로 UHDTV가 나오게 된것이다.(모든 UHDTV들이 HDMI2.0규격으로 나오려면 아직도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한다. 요즘 몇몇 브랜드만 HDMI2.0 규격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서 이만 사설을 줄이고 본론을 들어가 보겠다. 그렇다면 과연 HDMI2.0을 달고 나오는 최신에 UHDTV들은 어떤 HDMI케이블을 써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규격은 HDMI1.4만 써도 된다는 것이다. 케이블은 어떠한 칩셋이 들어가 전자기적 요소가 들어가는 제품은 아니다.(몇몇 제품은 들어가기도 한다. 장거리를 내보내기위해 칩셋이 들어가는 방향성이 있는 칩셋 HDMI케이블이라던가 또는 HDMI 광케이블 제품들... 이런 경우는 장착된 칩셋이 HDMI2.0 규격인지 확인 해야 할 것이다.) 단지, 커넥팅만 해주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뭘까? 바로 HDMI케이블에 퀄리티다. 노이즈 간섭을 줄이기 위해 얼마만큼 쉴드가 잘 되어 있느냐? 규격에 맞는 신호들을 전송하기 위해 결선이 잘 되어 있느냐? 신호 손실 없게 하기 위해 순도높은 구리동선을 썻느냐가 관건이다.(물론 1~2M 정도에 짧은 거리에서는 이것도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허나 아주 싸구리 케이블은 이것도 않되는 경우가 많다. T.T)
그러므로 결론은 너무 싸구리 HDMI케이블은 쓰지 말고, 좀 그래도 브랜드나 인지도 그리고 좀 퀄리티가 있는 HDMI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진짜 4K UHD 성능을 이끌어 내 줄 것이며, 더불어 유저들에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ㅎ ㅎ ㅎ(비싼 UHD TV 쓰면서 싸구리 HDMI케이블 꽂아 높고 좋네 나쁘네 하는것도 좀 우습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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